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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문래 라이프 안녕

by 감자ㅤ 2018. 6. 25.


매일매일 4개월 넘게 문래동과 함께 했다. 사실 예전부더 문래 예술공장이나 문래쪽 카페는 정말 많이 왔었다.

문래 예술마을도 조금 돌아보긴 했지만.

요즘은 더욱 힙해졌다.


암튼 이곳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정말 더욱 적막했고, 밤에는 더욱 무섭기 그지 없었는데

요즘은 예술가들이 많이 입점하고 조금씩 상권도 살아나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 이곳 소호사무실에 머물면서 마음 편히 지내왔다.

작년에 마음 쓰린 여럿일들을 만회 하고자 , 그리고 부족해진 수익을 만회 하고자

열심히 살아보겠노라며.


나름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나가고

노력했지만 그 노력만큼 충분히 마음 차게 돌아오는것은 없었다.

확실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것은 쉽지 않는 일이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문래동은 참 좋아하는 곳이다.

다만 철강 금속 철물 가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공기가 심히 좋은편은 아니다.

철가루가...



그렇지만 곧 출근할 회사보다야..

거긴 대규모 공사를 여러곳 해서 먼지구댕이다.

공기 질이 너무 심하게 차이나는 것.


마스크를 소지하고 매일 다녀야 하는것인가.


아무튼 오늘로서 문래 생활도 마지막이다.

가끔 씩 머리 안 돌아갈때 타임스퀘어도 가고, 문래동도 걷고 돌아보면서 잠시 머리도 식히고.

돈도 많이 쓰고 ㅎㅎㅎㅎ


그래도 집과 버스 한번에 가서 참 좋았는데.

언제 또 이곳을 찾을 수 있을꼬.

아마 조만간 모임때?ㅋㅋㅋ



초창기 홍대같은 요즘 문래
앞으로 모임 있으면 이곳을 더 많이 찾지 않을까

일 파견도 끝나면 다시 올지 모르지만.

그 전까지 잘 지내고 있으세요. 참, 이곳에 물들였던 내 마음도 잠시 두고 갈게요.


다시 오면 다시 꺼내어 잠시 추억하고, 그리고 아마도 태워버릴것.

지금은 미련하게 미련이 남아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잠깐 두고 간다.


잠시 중2병 젖어본 감상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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