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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2018년의 여름의 일상 소소하게 흘러간다

by 감자ㅤ 2018. 7. 16.


너무 더우니까 많은 생각이 생략되는 것 같다.

더워.. 이 생각 뿐.

그리고 에어컨... 아이스커피.. 아아...ㅠㅠ


보사노바의 계절이기도 하다.

레게의 계절이기도 하고.

그리고 고딕음악의 계절이기도 하다(?)


내가 애정하는 레드핫 플러스 음반.

몇개 이런 귀중한 명반 음반들이 있다.


난 음악을 꽤 마니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를 듣는 편이다.

요즘은 사실 시원해지는 음악들을 많이 듣는다.

트랜스 음악, 고딕메탈, 엠비언트


앰비언트 음악은 저절로 명상이 되는 효과랄까?

음악을 듣는 귀가 많이 열려있어서 음악 들음서 심리치유도 많이 되곤했다.

가끔 현실감 없이 살기도 했지만(무기력...)


그게 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눌러 사는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한다.

잠시라도 도피해있는게 낫지.


또 다른 힐링 방법은 화장품 만들기.

알로에 베라 갤이 쓰다남은게 있어서 마침 똑 떨어진 스킨과 로션 미스트(에센스 겸용)을 만듦.

그냥 재로 더 안사고. 생계형 화장품 ㅋㅋㅋ 자급자족이랄까?

내가 쓸 만큼만.



정제수 1500원만 사고

집에 남은 재료와 공병으로만 만들고.

로션은 알로에 남은데다 다 때려넣고 쉐킷.ㅋㅋㅋ


알로에갤만큼 점증편한게 없도다.

로션은 사실 좀 더 점증제를 넣어야 하지만

그냥 내가 쓸건데 어차피 무슨 상관.


냉장고에 두고 차갑게 해서 남은 더운 여름날 익은 피부를 잘 식히고 진정시켜주자는 생각.

알로에가 피부진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 이다.

근데 스킨 한병 더 만들어서리. 이건 동생 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정제수가 다 못써서 좀 남았는데

어차피 금방 사용할 바디워시로 만들어버렸다 ㅋㅋ

남은 정제수 병에다 남은 애플워시 적당히 붓고 약간의 제라늄 오일도 3방울 떨궈주고 쉐킷하고 넉넉히 샤워볼에 부어주니

어마무지한 거품과 함께 한 산뜻한 샤워 ㅋㅋ


어차피 거의 매일 샤워하므로 금방 쓸거라서 보존제 안넣고 그냥 욕실에 두었다.

아참 샴푸도 거의 다 써가는게 있는데 정제수는 미네랄 안들어서 남은 정제수는 여기다 다 부어버렸다.

원래 남은 샴푸 물 부어서 쓰곤했는데 어디서 그러면 세균 번식하고 안좋다고 해서 아 그런가 안해야지 햇는데

생각해보니 정제수는 괜찮을듯 해서리..~~

이것도 얼렁 써버리자.



외출하려는데 엄마다 급히 갓 익은 옥수수를 주었다.

아뜨뜨 무쟈게 뜨거운데 나갈려는데 주어서 아 엄청뜨거 안먹어 했는데

정작 먹어보니 무지하게 맛있다

내친김에 옥수수 좀 싸가지고 나옴

카페에서 좀 먹어줘야겠다 싶어서 ㅎ


엄마 고향표 옥수수인데 강원도표보다 더 맛있는듯 하닼ㅋ

경기도 어느곳...

이곳이 무슨이유인지 옥수수가 맛있게 되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걸까

엄마 왈 어릴때부터 집 근처에서 키운 옥수수 어릴때부터 줄곧 맛있었다며.ㅎ

암튼 이런저런 소소한 여름날이 느리면서도 빠르게 흐르고 있다

이렇게 더운 해도 참 처음이다 싶고

94년도 더웠다고하던데 어릴때라 기억이 잘 안남

에어컨이 없다면 어케 견뎠을까

부모님 왈 94년도 지독히 더운시절 계속 몸에 물 끼얹으며 버텼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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