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가 짬뽕 - 가족들이 좋아하는 맛집

아빠가 직업 특성상 맛집을 많이 아신다. 대부분 근무 하시는 곳 근방으로 외곽쪽이라던지 이런 쪽에 숨어있거나 공장지대라던지 여러군데 포진한 맛집을 잘 아시는 편이다. 시흥, 인천, 부천 이런쪽이 대부분인데. 외식할때 하나씩 데리고 가주시는데 대부분 맛있다.

나는 괜찮은데 엄마는 입맛이 좀 까다로우셔서 아빠가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해도 조미료 민감하게 감별하시고, 또 맛없다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비가짬뽕집 여기는 맛있다고 계속 그러셔서 놀랐다.

체인점인듯 한데 많이 짜거나 맵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라고 하셨다. 근데 엄마가 그러실정도니 정말 맛있나보다 싶었다.

이번에 나는 처음 가보았는데 주말에 가족끼리 외식차 나갔다. 근처 대공원 산책하고 (주차비가 3천원 ㄷㄷ, 눈썰매장도 있음) 여기를 들렀다.

메뉴는 순한게 있고 매운게 있다. 그리고 다른 볶음 짬뽕이나 짜장면 등의 메뉴도 있다.

자극적인거는 울 가족 모두 피하므로 순한것을 시켰다.

저번에는 매운맛?을 드셨나보다.

순한맛이라고 하지만 국물 색이 좀 옅다뿐이지 싱거운것은 아니다. 청양고추랑 여러가지 양념이 들어가있고 고기국물맛이 꽤 쎘다.

딱 처음 느낀게 진짜 국물 진하다 였고.

그날만 그런것인지 누린내가 조금 느껴졌다. 아마도 국물이 좀 진한게 오래끓여서 진국만 남아서 인 느낌.??이라고 생각해본다.

근데 먹다보니 처음 나던 누린내는 안느껴졌고, 입에 착착 붙는 맛이 느껴졌다.

재료가 풍성하고 기본 육수가 진해서인가보다.

아참 옆에 나온 밥그릇이 너무 미니미니 해서 귀여웠음. 흔히말하는 씹덕?ㅎㅎㅎㅎ-_-;; 엄청 조그마한 밥공기에 밥이 미니미니하게 들어있다.

면의 종류인 짬뽕이지만 추가로 조금 밥 말아서 먹으라고 주는듯 하다.

중국집 대부분은 찬으로 양파랑 춘장 그리고 단무지가 나오는데 여기는 무초절임이랑 백김치가 나오는데 맛있음.

국물은 매운짬뽕이 더 나은것 같다.

그리고 면. 와 면이 왜이렇게 쫄깃해???? 오마이갓. 수타는 아닌데 쫄깃하고 면 굵기도 알맞고

쫄깃하니까 더 맛있더라.

확실히 음식을 먹는데 있어서 맛도 중요하지만 식감도 꽤 많은 만족도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특이하게 삶은 메추리알도 나왔다.

다음에는 매운짬뽕 버전으로 먹어볼까 한다.

솔직히 순한맛이라고 해도 비슷한듯.

그리고 양이 좀 많은데 울 집은 양이 많지가 많아서 3명 가서 2개시켜서 나눠먹었더니 딱 맞다-

괜히 양 많은거 1인1음식 시킬필요가 없음.

순한짬뽕은 한그릇에 현재 8천원이다.

다음번엔 매운짬뽕으로 시켜보아야지. 여기는 체인이라서 여러군데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