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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간만에 만든 천연화장품과 치약

by 감자ㅤ 2018. 1. 10.


1월부터는 여러가지 활발한 활동을 해보려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미루미루고 또 미루다 이번에 드디어 하게 되는 오백년만의 화장품 만들기.

만든것은 천연치약, 에센스, 아이크림, 보습밤 정도다.

거의 2년만에 다시 만들어서 만들때 요령이나 이런 레시피 정확한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최대한 생각하고 끄집어내면서 만들기.

추가재료 더 사서 천연치약 만들고 아이크림(로즈힙 오일), 보습밤(코엔자임Q10), 에센스(비피다 발효용액)을 만들었다.


치약은 만들고 찍었는데 어디갔지...

그동안 치약 만들때 손으로 젓는게 넘 힘들고 용기에 넣는데 엄청 애먹어 다 쏟고 손에 묻고 난리였는데

간만에 만들어도 그래도 몇번 만들어봤다고 예전보다 더 수월하고 빠르게 끝냈다.



주재료는 베이킹소다랑 정제수 그리고 점도를 위한 쟁탄검(이걸로 점도낼때가 빡세지만 전동거품기?<-미니사이즈 로 하니까 어렵지 않음. 저어주다가 거품기로 돌리다가 하면 된다.) 그리고 알란토인이라던지 관련 에센셜 오일같은것들. 죽염 뭐 이런거 첨가물.


근데 맛이 좀.... 짠데. 솔비톨 넣으면 맛이 상쇄된다.

일단 만들면 7일 숙성하고 3달이내로 쓰는게 좋고. 예전엔 몰랐느데 아무래도 베이킹소다가 연마제라서 맨날쓰면 치아에 좋지 않고 일주일에 두세번? 나는 일주일에 약처럼 두번만 쓰려고.



아, 천연 계면활성제도 넣었다. 만들어서 바로 써봤는데(튜브에 넣는다고 해도 다 못넣고 용기에 남아있으니까) 다른때보다 더 쎈 느낌은 왜지? 직구해서 증조 산게 좀 쎈가 혹은 정량보다 조금 더 넣은느낌은 있었는데 그것때문인지.


일단 거품은 엄청 잘 나왔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만 쓰려고.

이게 좋은게 좋은게 많이 들어가서 잇몸병 덜 나고 일단 나도 더 크게 안번진다.


다 만들고 그외의 제품으로 로즈힙 아이크림도 만들었다. 이건 유화시켜야 하는데 이 부분만 빼면 쉬운데 이게 온도가 같을때 넣어줘야 하는데 유상층은 가열하면 온도가 팍 올라가고 수상층은 서서히 올라가서 수시로 온도계 재면서 불에서 뺐다가 넣다가 낄빠 잘해줘야 한다.


이번에 할때 거의 비슷한 6x도에 맞춰져서 극적인 타이밍에 넣었더니 유화가 엄청 잘 되었다!



거기다가 네롤리 오일 한방울 떨구니 향이 늠 좋은거! 네롤리 향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함.

프랑킨센스도 넣고 싶었지만 비피다 에센스 만들때 넣어서 더 안넣기로.


아로마 좋아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3개월쓰고 쉬고 하는식으로. 과도하면 간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이번에 만들고 3개월쓰고 다음에는 아로마 오일 안넣으려고.


네롤리 e.o 효능 : 마음 안정, 피부미용(보습, 주름, 피부재생, 항염증 등), 세포활성 등

프랑킨센스 e.o : 마음 안정, 피부탄력 주름 개선, 혈액정화


코엔자임은 버터타입을 샀는데 양이 많아서 좀 더 만들어서(재료만 재서 전자렌지 돌려 녹이고 용기에 넣어 굳히기만 하면 된다) 어차피 요즘 겨울 튼 살 많은데 효과 있는데 친구들에게 좀 나눠주려고.


용기 같은 경우 천연화장품 재료 파는데서 사도 되고, 다이소 가도 플라스틱 용기로 된거 저렴하게 판다.


실용적인거 생각하면 용기도 괜히 비싼거 살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주얼의 느낌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그런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야. 비싸고 이쁜거 사는것도 좋긴하다.

나의 경우 선물용으로 쓸거라면 비싼거 사도 좋을듯 하고 나만 쓸거면 뭐.


물론 소독은 빈용기 새용기라도 알콜로 다 소독(알콜:물 = 8:2)해주고 말린 다음 사용해야한다.

물은 정제수를 사용! 그냥 알콜 100%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물과 섞어서 70~80%정도가 가장 살균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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