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생각,일상

생일날엔 미역국 미역은 꼭 불리자

by 감자ㅤ 2017. 10. 9.


옴마 생신이라 미역꾹 끓여먹었다. 아침에 끓여야 하는데 전날 내가 미역불려놓고 아빠가 끓여주셨는지 엄마가 끓이셨는지 몰라도 일어나니 쌀밥과 미역국이 있었다...


미역국 먹고 조금 남은것 엄마가 굴이랑 국시장국 파는거(가쓰오부시 맛) 넣고 다시 끓이니까 풍미가 좋고 일식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굴의 맛도 더 업그레이드 되는듯 꽤 맛있엇다.


더 많이 미역국 끓여두셔서 저녁에 퍼서 비빔밥이랑 먹는데 맛이 좀 이상.

알고보니까 미역을 안불린것을 그대로 넣고 끓였는데....

물리고 넣었어야 했는데 시간 걸리니까 그냥 넣으신듯


근데 맛이,....맛이.....미역 불리기 전에 그 마른미역 내음이 국물에 전해졌다 ㄸ

그래서 먹다가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그 짠내랑 약간 그 꾸리꾸리함인데 뭔가 좀 그런...그 마른미역에서 나는 내가 고대로 나서 놀람.


요리는 레시피대로 해야하나보다. 불리는거라면 꼭 불려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