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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제주도 급 여행 (2018.05 중순)

by 감자ㅤ 2018. 5. 29.


사진이 여기저기 막 찍어서 몇 개만 쭉쭉 요약해서 여행일지.

결과적으로 날씨운이 따라줬고 봄날의 제주도는 좋았다!


그냥 급하게 가게 되었다. 거의 혼자 다님ㅋ 지인도 있지만 잠깐 만나고 잘때만 같이 자고 

비행기 꼬리쪽 좌석을 셀프체크인해버려서(급한 내 성질 더 안보고) 엄청 흔들거림을 느끼면서 도착했떠니 서울은 천둥번개치고 난리났는데 여긴 넘나 평온한 좋은 날씨.



일단 함덕. 숙소가 이쪽이라.

유뭐시기로 갔다. 평은 좋은데 체크인하기전에 짐 맡길라는데 남자 직원(여드름 많은) 와 진짜 내가 본 사람중에 저런 사람 뭐야 진짜 겁나 불친절해 나 별말 안했는데 혼난거 같다.


기분 완전 더러워서 지인분에게 막 카톡하고 나와서 함덕 비치를 좀 찍었는데 넘 이쁘다.

물이 좀 차고 있을때였다. 일단 색이 넘 이쁘고 좀 가니까 델문도라는 카페가 있었다.

오전이었는데 한 열시??



오전인데 카페에 사람 많구나 하하하

자리가 끝쪽은 없고.

어차피 나는 점심 먹기 전에 잠깐 대기할거였고 노트북도 챙겼는데 전원이 아예 나가버렸네?하하하

충전하는데 한시간 충전해도 전원이 안켜짐 난 고장난줄 ㅎㅎㅎ 노트북 배터리 바꿔야하는데 돈이 없다네 ♬


그리고 근처 식당을 가서 밥을 먹고 그대로 노트북을 이고 스타벅스를 갔다

뷰가 예뻐서 스벅도 좋은 효과!

지인 만나서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하고 카페가서 노닥거리다가 숙소 들어와서 무슨 별말 다 하면서 수다떨다가 잠듦.



이틑날 일찍깼다.

지인과 근처 아침밥 집 가서 밥먹고(맛있음. 일반 백반집인데. 이름이 뭐더라?)

근데 제주도 왜케 밥값 비쌈?? 원래 그런가요


헤어지고 나는 이동하여 서귀포로 갔다.

미리 예약한 숙소 먼저가서(중문) 체크인하고 짐 맡기고.

나와서 근처 주상절리로 갔다.

여기는 컨벤션센터 근처다


예전에 딱 두번 아니 세번갔구나

근데 갈데 없어..ㅠ

왜냐. 나는 차를 끌고 오지 않았으므로...

많이 이동하게 동선 안짜고 최대한 많이 이동 안하는 방향으로



수학여행 온 학생과 가족단위가 많았다.

그리고 이번에 느꼈는데 중국인이 많이 없다?

러시아 여성들은 좀 보이고, 중국인인지 대만인인지 동남아쪽인지 모를 여행객은 좀 보였다.

일단 극성맞는 중국여행관광객은 잘 안보였다.

그래서 더 좋았던걸까 모르겠지만 ㅋㅋ


주상절리는 봐도 멋지긴했다.

정말 사람들도 넘 멋있어~~~~ 하는 반응밖에 없다.

멋지긴했다.


그 당므으로 올레길을 가기로 했다.

버스로 이동하니 40분?

뷰크레스트라는곳을 갔다.

디지털 노마드에 맞는 공간이라고 해서.


근데 나는 좀 날씨도 괜찮고 해서 많이 걸어다니고 싶어서 노트북은 안가져왔다.

대신 아주 작은 책정도?

카페에서 음료 시키고 자리를 잡으니 천국이 따로 없

(현실은 벌레 좀...있다 ㅠㅠ)



여기가 올레7길인데 실제로 올레길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더라.

탁트인바다, 맑은 공기, 울창한 숲.

선선한 바람. 적당한 햇빛 등등.


한 2시간 멍때리고 있다가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길이 너무나 예쁘더라.

그래서 좀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애초에는 7길을 다 걸어보겠어! 가 목표였다.

내가 있는 숙소와 가까운곳까지 걸어보겟다 였는데 시간도 그렇고 거리도 그렇고 좀 무리 같았다.

대신 지점을 정해서 거기서 버스를 타기로.


7길에서 중간에 끊긴 지점이 있다 돌아서 다시 내려가야하는데

여기는 아까 그 길과 쌩판 달랐다.

길이 엄청 험했고 사람도 없었다.

잘 다니지 않는 느낌

경치는 좋았다.


무슨 바닥 미끄러운 그런 아주 좁은 통로같은 숲길을 올랐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약간의 위험한 길을 지나니

아래처럼 바다 해변길이 나왔는데

아래처럼...ㅠㅠ

쩜쩜...



돌이 크고 험해서 바닥을 디딜때 잘못하면 휘청거려서 넘어질거 같았다.

진심으로 무서웠다.

게다가 사람도 없고.


아아. 7길에서 이쪽길은 비추합니다.

그리고 전날 비가 와서좀 미끄러운곳도 있고 웅덩이도 있는데 잘못하면 퐁당 할 뻔.

정말 긴 시간같았다.



바닷가 풍경은 너무 좋았다.

땀삐질..

겨우 나와서 어느 마을에 도착(아마 포구 같았는데)


식당이랑 카페도 있는데.

현대식으로 정비된 느낌? 찾아보니 맛집도 더러 있고 사람들도 많이 오는곳 같았다.

주말되면 붐빌거 같은곳.


한 5시인가6시쯤?이라서 좀 더 지나면 어둡고 위험해질거 같아서 여기서 쥐쥐 치고 ㅋㅋ

근처 맛집가서 밥먹고 음료수도 사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7시반..ㅎㅎ


한번 버스타서 이동하면 최소 40분이고, 기다리는데 20분. 나는 운 좋아서 그렇게 많이 기다리진 않았다.

네이버 지도 보다 카카오지도에 버스 도착 시간 알람이 좀 더 정확한듯.

근데 서울보다 대체로 정확하지 않고 배차시간도 길다.

제주도 대중교통의 이용은 슬로우 여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천천히 시간 생각하지 않기. 성격 급한 사람은 안맞을듯. 자차를 추천합니다.



대신 직접 걷고 보는 만큼 많으것들이 피부로 와닫았다.

제주의 작은 부분들 여러가지 다채로운 모습 사람들 이런 공기들까지.

소소하게 가깝게 다가와서 그런데로 좋았다.


예전에는 차로만 다녀와 느끼지못했던것들이라고 해야할까?

마지막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스타벅스에 좀 있다가 (스타벅스는 만만한 플레이스)

뱅기 시간 이전에 미리 공항가서 대기하는데.


워낙 연착이 마니 되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ㅠㅠ

이런때는 달달구리한거 사먹어야지 않겟늬..



나름 맛있다. 바나나랑 앙고랑 바닐라 아이스크림?

옐로우스타라고 카페파스쿠치꺼.


이번에 셀프체크인 할때 좌석 선택은 중앙에 창가자리로 겟했다.

덕분에 출발부터 도착까지 빠짐없이 바깥풍경을 구경했다.

날개가 가려졌지만.

다음번엔 앞쪽 창가로 잡아볼까.



운이 좋았는지 이날은 미세먼지도 없고 구름도 별로 없어서

바깥 풍경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

사진엔 못찍었지만 날개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비행기 모메가 기울어지는)에 한꺼번에 보이던 풍경을 잊을수 없다.

정말 큰 산맥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던 집 길 이런것들


아파트는 정말 무슨 레고브릭같고.

우리 사는 세상 너무나 작아보였다.

이런 작은 세상에서 왜 그리 싸우고 난리를 치는것일까.......


암튼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졌다.

제주에서 출발할때는 날씨가 안좋아져서 바람 불고 날라가기 일보직전 같았는데

이번에는 날씨 운이 따라줘서 넘 좋았다


역시 여행은 날씨가 중요해!

다음에 또 가고싶다.ㅎㅎ

나는 정말 혼자여행이 참 좋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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