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decision forest 전시를 다녀왔다.
주변 사람들이 여기 다녀와서 다들 엄청 추천을 하길래....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8월달 전시 마감(0826) 이전에 주말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신용산역에 내려서 출구에서 바로 길이 연결되어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다.
입장하면 아래처럼 예쁜 공간이 나타나는데 저 데스크는 에바...ㅠㅠ
저 옥의 티를 빼고 나머지는 좋았다.
저기서 표를 사고 입장했다.
입구는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줄 알았더니 아래로 내려가는거였다 ㅋㅋ
입구에도 조형물이 전시되어있었으며.
팜플렛도 들고 입장.
입장가격은 12000원이다.
내려가는 계단에도 작품이 있었고, 내려가서 전시 작가 및 전시 설명이 있었다.
일단 여기가 인터렉티브 전시고, 데이터를 가지고 가공하거나 수집하고 뿌려주는 구조가 많다.
그래서 전시관람객의 정보도 수집을 할거라는 안내도 붙어있다.
실제로 가면 관람객이 뭔가 심장박동이나 지문, 영상 이런걸 기록 당하게(?) 된다.
원치 않으면 기록 안해주면 됨.
나는 별 개의치 않으므로 ㅎㅎ
여러가지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다 찍고 싶었는데 열심히 관람한다고 제대로 못 찍었다.
현재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기사(한,영)을 가져다가 화면에 뿌려주고 그 위에 관람객이 위치하면 그 사람의 그림자가 기사를 덮고 주변 타이포를 태워(날려)버린다.
관람객이 가까이 오면 관람객이 늘 앉는 그런 청중의자 같은게 파동치듯 움직인다.
모래사장이 있는데 한쪽은 미니어쳐 식으로 작게 있는곳 다른 한곳은 실제 커다란 공간이 있다. 그 커다란 공간에 사람이 가면 미니어처 모래사장 위에 작게 나온다. 그리고 미니어쳐 위에 손을 갖다대면 큰 공간에 거대한 손으로 바뀐다. 둘다 해봤는데 커다란 공간에 가니까 저쪽 미니어처 공간에 다른 관람객이 나를 집어서 잡고 있었 ㅋㅋㅋ
금분이 뭔가 소오름 돋았는데 몇백만개인가 금분가루를 실제로 이 공간에 확 뿌렸다고 했다. 실제로 관람객은 공기중에 날아다니는 이 금가루를 빨아들이는거다. 하나하나의 금분에는 나노기술로 어떤 구절이 인쇄되어있다.
같이 간 사람말로는 실제 이 세상에 아주 오래전 이순신이나 윤봉길 의사 같은 오래전 인물의 디엔에이가 보이지 않지만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러한 입자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먹고 있다고.
그리고 심장박동 마지막 칸에 있는곳이 참 인상 깊었다. 내 심장박동을 측정하고 그게 전구에 나타난다. 그리고 천장에 매달린 몇백개의 전구중 하나에 기록된다.
정확히 더 기억이 안나서 자세히 쓰기가 힘들다..
어떤 작품은 향수 내가 나는것도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향수.
소리가 나는 설치물도 있는데 때마침 고장나서...
여유되면 한번 더 가고싶은데...
끝나고 올라오니 굿즈도 팔고 있었다.
저 책자는 정말 정말 사고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절판 ㅠㅠ
보통 기억에 남는 작가는 꼭 도록을 사는 편이다.
이렇게 에코백도 있고, 스티커도 있고... 스티커 한장 삼.
아모레퍼시픽 폰트가 있는듯?
끝나고 음식점으로 갔다.
주변에 되게 좋은.... 음식점 및 카페 상점들이...
오설록은 원래 예전에도 갔으니 안감.ㅋㅋ
여기는 미국식 중국집이라고 하는데 뭐지? 하고 들어감.
인테리어가 되게 독특
그 구한말기 시대의 중국집 같은 느낌이 이런걸까??
담에 가면 도서관 들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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