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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어제 아빠가 사준 도가니탕 먹고 체력 극뽁~

by 감자ㅤ 2017. 9. 4.


인천과 시흥 경계선에 있는 어느 공장지대에 있는 오픈한지 오래 되지 않는 느낌의 식당으로 아빠가 안내하셨다.ㅎㅎ 어제니까 일요일이네. 한우 도가니탕이 15000원인데 9500원인가에 한정 세일중이라고 했다.


내가 무릎인대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서 도가니 먹고 콜라겐 많이 먹고 회복력 기대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갔다는. 사실 뭔가 먹고 있었어서 그리 배고프지 않았다. 아빠는 황태해장국 시키고, 엄마랑 나랑 도가니 나눠먹기로 했다.


양이 좀 많은 편이라서 밥 말아서 먹으니까 딱 배가 찼다.

아빠는 원래 이쪽 근방에서 공인중개업 하시는지라 점심은 보통 손님과 있을경우 이렇게 밖에서 드시는데 (술은 못드셔서) 그래서 이쪽 근방 맛집은 훤히 꾀신다.


이곳도 얼마 전에 갔는데 너무 괜찮아서 가족 대동.

입맛 까다로운 엄마는 냄새난다고 시러하시는데 난 꽤 좋았다. 일단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음.

국물은 좀 싱거운편인데 그게 오히려 더 좋았다. 싱거우면 옆에 소금 뿌려서 먹으면 된다.


사진을 찍을걸.... -_-; 사진 못찍음.


아빠가 시킨 황태해장국도 국물이 되게 시원한데 좀 짰다. 그래서 요거랑 섞어 먹으면 간이 딱 맞는듯.

아빠는 짠거 드시면 속 안좋은데 워낙 짠거 좋아하셔서 ;;; 엄마랑 마찰;;;

반찬은 미역줄거리는 그냥 원래 보통 식당에서 먹는 그 맛이고 원래 이건 짠거고. 김치는 좀 익은 상태. 적당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국물도 괜찮았다. 다만 너무 뽀예서 혹시 우유탄건가???싶었지만... 뭐 모르지.ㅋㅋㅋ

맛은 설렁탕에 고기 품질이 좋았다. 사골국물이니까.


원래 먹기 전까지 울렁거리고 엄마의 잔소리 뻘소리 같은걸로 기분이 별로 였는데

먹고나니까 따순게 들어가선지 몸도 싹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다먹고 근처 배회하는데 근처가 소농가라선지 소동냄새가..ㅋㅋㅋ 난 구수하니 좋은데 엄마는 되게 시러하셨음.

그리고 저쪽에 하얀 진돗개 두마리가 우리 보고 막 짖는데 꼬리를 반갑다고 막 흔들었다 ㅋㅋㅋㅋㅋ 괘기여움...ㅋㅋㅋㅋ


일요일 어제 전반적으로 날씨도 선선하고. 최근 부상으로 집에 거의 있었는데 이렇게 공기좋은곳 나오니까 기분이 꽤 좋았다.

일요일이라 공장이 다 문을 닫아서 엄청 조용했고, 식당만 문을 열었다.

우리 나갈때쯤 대가족이 들어왔느데 맛있다고 막 드심.ㅋㅋㅋㅋ

상호명이 기억이 안난다 문제는....;;;; 혹시 궁금하신분 댓글 남겨주시면 아빠한테 물어보고 알려드릴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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