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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몸 아픈 나를 위해 포장해와준 감자탕 국물에 소면넣고 후루룩

by 감자ㅤ 2017. 9. 14.


어디서 봤는데 어디 감자탕 국수가 핵존맛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서. 때마침 ㅅㄹㅌ으로 고생하고 있는 나를 위한 혈육의 테이크아웃 감자탕에다 국수 말아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


ㅈㅁㄹ감자탕집이라고 체인점인것 같기도 한데 가격이 7천원인가 8천원인가? 가끔 가서 먹는곳이다.

나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편이라서 뜨끈하고 매운걸 먹으면 몸이 삭 풀린다.



그래서 술도 조금 마시면 혈색이 돋음.

여튼 나는 ㅅㄹㅌ으로 데굴데굴 구르는 (더 엄격히 말하자면 시작 전 PMS.. 어째 점점 더 심해지냐) 몸 상태가 그지 상태였는데 동생이 사왔다. 엄마랑 나가서 먹고와서.


거기 고기가 참 맛있는데 냉장고에 두었던걸 꺼내먹자니 식어서 전자렌지에 댑혔지만 덜 댑혀서리..

여튼 조금 먹고 다시 넣어놨다. 1인분 포장인데 3번에 나눠 먹었다... 그리고 역시 밖에서 파는건 짜다 싶은게

나트륨이 많은지 속이... 그래서 물 좀 타서 먹으니 낫다.


오늘 꺼내어서 남은 국물 댑혀서 놓고, 고기는 미리 꺼내서 뜯어서 먹고, 소면 따로 삶아서 바로 건져서 안헹구고 바로 국물에 풍덩!



맛은 고기국수 같은 느낌인데 좀 더 매콤하고. 먹기 전에는 육개장 상상했는데 그건 아니고. 우육면 스러운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 느낌인데 좀 덜 느끼한 그런 국수 같다. 대만꺼는 맛있는데 좀 느끼하다. 그래서 고수 많이 넣어서 먹으면 딱 좋다.

다음에도 포장해서 오면 국수 말아서 먹어야지.


같은 국물이라도 밥 말아서 먹는것과 국수 말아서 먹는거는 또 맛이 다르다. 확실히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라는것도 무시할수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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