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소개팅남(싸가지없는)과 몇 번 만나고 헤어진 이후 라인에서 내 연락처를 계속 등록한 걸 발견했었다.
(남자들 대부분은 이렇게 무신경하다...)
오랜만에 접속했는데 나는 핸드폰 번호를 그 사이 바꾸었다.
다시 아이디 비번 넣고 로그인하고, 본인인증으로 바뀐번호로 넣어서 내 번호가 바뀌었다.
근데 가서 보니까 예전 연락처 사람들도 있고, 등록 안한 사람들 중에 나를 추가한 사람들(그래서 친구추천에서 나타나는)도 보였다.
그리고 구남친도(...)
사실 라인에 오랜만에 접속한 이유는 아까 말한 그 싸가지없는 소개팅남이 꿈에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맘에 좀 있었기 때문인데... 연 끊은건 백번 잘 했지만 ㅋㅋ
그리고 살펴보다가 그 사람도, 그리고 구남친도 다 있었다. 그래서 어차피 쓰지 않는것 라인탈퇴하기로 결정!
암튼 모바일앱 상에서 저렇게 맨 끝 탭으로 이동하고 상단에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른다.
설정에서 "계정"을 터치한다.
계정 화면에서 맨 아래로 쭉 내리면 "LINE 탈퇴"가 보일 것이다.
이것을 선택해주신다.
너 정말 탈퇴 할래 후회 안할거지 너 지금 이만큼 아이템 있어 라고 아래에서 말해주고 있다
영구적으로 살제될걸 이해했다에 체크한다. 나도 안다 안다구
조금 내리면 아래처럼 또한 나오는데 나머지 항목도 체크한다.(손으로 터치!터치!)
그리고 맨 아래 "LINE 탈퇴" 버튼을 누른다.
정말 탈퇴할래? 응.
"삭제"를 누른다.
그러면 막 처리가 되고, 아래처럼 초기 화면으로 이동한다.
정상적으로 탈퇴 되었다는 말이다.
아, 아무말없지만 이렇게 삭제 되고 탈퇴 된거구나 하는 상태라는거다.
갑자기 이걸 보니까 예전에 개발 업무할때 탈퇴 화면을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
뭔가 서비스를 만들때 특히 큰곳이 아닌 작은데서 만든다는건 정말 .... 뭐가 없는 상태에서 많은 허둥지둥이 소요된다.
탈퇴 화면이나 반응형 화면이나 뭔가 세세하고 자잘한 화면은 디자인시안에 있지도 않는적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리고 시안과 실제 코딩은 또 다르게 보이고.
거의 재창조해야했달까.
탈퇴도 마찬가지 ㅋㅋㅋㅋ
화면 기획자가 세세하게 해주면 좋겠지만.
그럴 기간과 그럴 역량조차 없는게 스타트업이니까
그땐 그런게 용납이 안되었는데
그게 어쩔수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돈이라도 많이주고 대우해주면 진짜 굳이지.
암튼 과거 단상.ㅎㅎㅎㅎ으로 마무리하는 네이버 라인 탈퇴 과정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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