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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생각,일상

고구마 구워먹기

by 감자ㅤ 2015. 12. 17.

최근에 엄마가 엄마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하게된 ... 무슨 굽는 냄비 같은걸 사 가지고 오셨다.

시장에 파는것 같던데. 신기한 구조로 생겼다.

아래 바닥이 구멍이 뚫려있는데 뚫린 형태가 그냥 구멍이 난 게 아니라 약간 들려있도록 구멍이 난 형태로 가공되어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그릴 같은 것을 세워서 끼우게 되는데 그 위에 고구마 라던지 구울 거리를 놓으면 되고

가스불 위에 그대로 올려둔 채 뚜껑을 덮으면 된다.

그럼 바닥에 뚫린 구멍 사이로 불이 들어가고

그 위에 그릴 위에 놓인 음식이 구워지며 익는 원리이다.


여기에 요즘 고구마를 잘라서 놓은뒤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군고구마 맛이랑 완전 똑같기 때문이다!!!

이런 환상의 맛이~ +_+

껍질은 좀 탔기 때문에 까맣게 된 부분만 벗겨내서 먹어도 된다.

엄청 달달하고 정말 군고구마의 달달한 맛, 찐득하면서 노릇노릇한 군고구마 비주얼이었다.

요거는 냉장고에 하루 놔둔거. 속살이 노랗다..

개인적으로는 고구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삶은 고구마는 퍽퍽하고 자꾸 물이 땡겨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군고구마는 다르다. 수분이 안에 머금어져있고 단맛이 응축된느낌???

저렇게 집에서 구워서 먹으면 열개라도 스무개라도 먹을 수 있따.

어제도 엄청 주워먹었는데 덕분인지 오늘 아침이 무지 상쾌하다. 하하.


단점은 오랜시간 둬야 한다는거... 한시간정도?? 

위에 연기빨아들이는거 계속 켜놓고 가스렌지에 걍 두면 시간이 지나면 구워지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맛있는 군고구마가 탄생될것이다..ㅋㅋㅋ



이름이 먼지는 몰겠지만 암튼 강추.ㅋㅋㅋ

담엔 다른것도 꿔봐야겠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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